전국 집중호우 반복···충청 남부·전북 200mm 더 내려

임보라 앵커>

초복인 오늘(11일)도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충청 남부와 전북엔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는데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강원도 원주에선 한 시간 동안 69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기준 경기 서부와 북부, 강원 영서, 경북 내륙 등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비는 앞으로 더 오겠습니다.

녹취>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충청 남부와 전북엔 200mm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청 북부와 전남, 경북북부내륙엔 150mm 이상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고, 남부지방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다며 추가 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이나 하천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산림청은 오늘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내일 밤 이후에도 우리나라는 정체전선 영향권 안에 들면서 비가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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