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붕괴, 보강 관리 미흡"···안전 관리 강화

2023. 7. 11. 17: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보라 앵커>

지난 4월 성남시에 있는 다리가 무너져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정부가 사고 원인을 조사했는데 콘크리트와 철근의 부착력이 약해진 상태에 보강 조치도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시설물 체계를 보완합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지난 4월 사망자 1명과 부상자 1명이 발생했던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고.

보행자가 다니는 길 40m가 무너졌는데 정부가 합동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발표했습니다.

노후화된 도로에 제설제와 수분이 침투해 콘크리트가 손상됐고 보수와 보강 조치도 미흡해 결국 철근과 콘크리트의 부착력이 떨어져 붕괴로 이어진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용강 / 국토안전관리원 자체 사고조사위원장

"층 분리, 염해 등으로 인한 콘크리트 열화와 적시, 적절한 유지·보수가 미흡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사고 이후 정부는 정자교와 유사한 구조인 교량의 현황을 전국적으로 조사했고, 지자체를 비롯한 관리 주체에 안전 점검 실시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김규철 /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실태점검을 면밀하게 실시하고, 관계기관에 유사 구조물에 대한 점검·보수를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시설물 관리주체와 점검 수행자의 역할을 강화하고 시설물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제도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지승윤)

한편 최종적인 사고원인과 관련자 처벌을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이나 행정처분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