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분양 늘었다… 입지 따라 청약쏠림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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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입지경쟁력과 분양가에 따라 온도차가 코지고 있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시 민간 미분양 주택은 5월말 기준 1144가구이다.
올해 서울 미분양물량은 2월말 2099가구까지 치솟았지만 3월말 절반인 1084가구로 줄었고 4월에도 1058가구로 감소했다.
서울 내에서도 분양가와 입지에 따라 흥행 여부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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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입지경쟁력과 분양가에 따라 온도차가 코지고 있다. 청약 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쪽에선 미분양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시 민간 미분양 주택은 5월말 기준 1144가구이다.전달인 4월말 1058가구보다 86가구 증가한 규모다. 올해 서울 미분양물량은 2월말 2099가구까지 치솟았지만 3월말 절반인 1084가구로 줄었고 4월에도 1058가구로 감소했다. 하지만, 5월에 는 감소세가 멈췄다. 미분양물량의 전용면적별로는 40㎡~60㎡가 471건으로 가장 많고, 40㎡이하가 409건, 60㎡~85㎡가 256건이다.
준공후 미분양은 5월말 367가구이다. 아직 준공되지는 않았지만 미분양인 경우도 적지 않다. 마포구 '빌 리브 디 에이블'은 256가구 중 222가구가 미분양으로 집계됐다. 강서구 '등촌 지와인'도 136가구 중 125가구가 분양되지 않았다.
서울 내에서도 분양가와 입지에 따라 흥행 여부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리한 입지에도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시하는 경우 수요자들이 몰리며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분양 상황이 천차만별이다. 실수요자도 신중해지면서 옥석 가리기에 나서고 있다"며 "아직은 경기침체와 금리 여건 등 실물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여름 비수기를 지나 가을까지 분양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분양시장에서 미래가치나 핵심지역과 비핵심지역 간 격차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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