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윤관석에게 3천만 원 줬다"...일부만 인정

송재인 2023. 7.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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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측이 법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강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오늘(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줄 용도로 윤관석 의원에게 3천만 원을 준 부분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회장 측은 또, 캠프 지역 본부장들에게 천만 원이 뿌려지도록 주도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지역 상황실장에게 금품을 살포 혐의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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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측이 법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강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오늘(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줄 용도로 윤관석 의원에게 3천만 원을 준 부분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재작년 4월 말, 3백만 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윤관석 의원 등이 살포했다고 봤는데, 여기서 3천만 원을 건넨 혐의는 인정하고 나머지 3천만 원에 대해선 부인한 겁니다.

강 전 회장 측은 또, 캠프 지역 본부장들에게 천만 원이 뿌려지도록 주도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지역 상황실장에게 금품을 살포 혐의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범행 당시 상황이 녹음된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 등 증거를 통해 강 전 회장 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회장은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윤 의원 등과 공모해 당내에 9천4백만 원이 뿌려지는 데 적극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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