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이 밝힌 KIA 산체스 투구동작 항의 이유[고척에서]

심규현 기자 2023. 7. 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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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이강철 감독(57)이 지난 9일 KIA 타이거즈 마리오 산체스(29)의 변칙 투구동작에 대해 항의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다만 이날 산체스의 특이한 투구 동작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산체스는 투구 직전 이중키킹을 연상케 하는 동작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6회초 1사 1루 황재균 타석 때 산체스의 주저앉는 동작에 대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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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 이강철 감독(57)이 지난 9일 KIA 타이거즈 마리오 산체스(29)의 변칙 투구동작에 대해 항의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마리오 산체스의 변칙 투구동작에 항의하는 이강철 감독. ⓒMBC SPORTS+ 중계화면 캡처

kt wiz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9일, kt wiz는 KIA에게 1-5로 패배했다. 특히 kt wiz 타선은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KIA 선발투수 우완 산체스에게 6.1이닝동안 완벽하게 봉쇄당하며 단 1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다만 이날 산체스의 특이한 투구 동작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산체스는 투구 직전 이중키킹을 연상케 하는 동작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이뿐 아니라 주자가 출루할 때 산체스는 세트포지션에 들어가기 직전 갑자기 주저앉는 듯한 동작도 취했다. kt wiz는 산체스의 이런 변칙 투구폼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산체스의 변칙투구. ⓒMBC SPORTS+ 중계화면 캡처

결국 이강철 감독은 6회초 1사 1루 황재균 타석 때 산체스의 주저앉는 동작에 대해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이강철 감독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11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주자가 있을 때 주자를 보고 (세트포지션) 들어가는 동작에 대해 '기만 행위가 아니냐'라고 어필했다. 그렇지만 심판진은 '이어지는 동작이라 괜찮다'고 말했다.

이중키킹에 대해서는 "주자가 없을 때 이중키킹을 하는 행위는 의아했다. 과거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도 이어지는 동작이지만(이중키킹을) 못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kt wiz는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문상철(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좌완 웨스 벤자민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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