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에 나무까지 부러져”…강원서 비 피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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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1시간 동안 69㎜에 달하는 강한 비가 쏟아진 원주에서는 주택, 도로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기상청은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적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토사 유출, 산사태, 낙석,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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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한 비와 함께 바람이 불며 수목이 부러지는 사례도 발생했다.
11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께 홍천군 내촌면 답풍리 한 도로에서 나무가 부러져 군청과 소방 당국 등이 제거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1시간 동안 69㎜에 달하는 강한 비가 쏟아진 원주에서는 주택, 도로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앞서 오전 10시 23분께 원주시 단구동에서는 맨홀 뚜껑이 열려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같은 날 오전 10시께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원주천 댐 이주단지 공사 현장에서는 빗물에 유출된 토사로 인해 배수로가 막혀 도로가 한때 물바다가 됐다. 이날 오후 5시께를 기준으로 소방 당국에 접수된 침수, 맨홀 이탈, 수목 전도 등 비 피해 신고는 총 12건이다.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구조되는 등 인명 피해는 없었다. 비 피해가 예상되자 도는 이날 오전 10시께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재난 안전 위험지역 예찰 강화 등 대비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의암댐과 춘천댐 등 북한강 수계 댐의 수문을 열고 각각 초당 600t, 300t의 물을 방류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원주 문막 82㎜, 홍천 팔봉 78.5㎜, 남이섬 49㎜, 횡성 안흥 37.5㎜, 평창 37㎜, 춘천 남산 36.5㎜, 삼척 하장 29㎜, 정선 27㎜ 등이다.
특히 이날 오전 8시 53분부터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원주 문막 69㎜에 달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과 산지 30∼100㎜(많은 곳 150㎜ 이상), 동해안 5∼60㎜다.
기상청은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적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토사 유출, 산사태, 낙석,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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