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모습 보여드릴 것” 다짐하며 1군 합류한 하주석, 시작은 유격수 대수비[SS잠실in]

윤세호 2023. 7.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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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야수 하주석(29)이 징계 후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하며 사과했다.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 하주석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어 최 감독은 "이도윤이 잘해주고 있는데 경기 후반 대타가 필요할 때 고민이 많았다. 수비를 생각했을 때 도윤이를 대타로 바꾸면 뒤에 다시 수비해줄 선수가 부족하다"며 하주석이 경기 후반 대수비 역할을 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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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하주석이 11일 잠실구장에서 1군 복귀 후 지난 겨울 음주운전을 사과하고 있다. 잠실 |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한화 내야수 하주석(29)이 징계 후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하며 사과했다.

하주석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열릴 예정인 잠실 LG전이 비로 취소됐는데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하주석은 “제 잘못된 행동 때문에 실망하신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뼈저리게 반성했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다짐했다”며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모습. 그리고 변화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살겠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주석은 지난해 마무리캠프 기간인 11월 음주운전을 범했다. 캠프 훈련일인데 새벽에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았다.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 하주석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자연스럽게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하주석은 2022시즌 중에도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강하게 헬멧을 던지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70경기 징계가 끝난 시점부터 2군에서 실전에 나섰다. 징계 기간 개인 훈련에 임했고 타격 메커닉에도 수정을 가했다. 평가전 포함 총 6경기를 했는데 퓨처스리그 2경기 성적은 홈런 1개 포함 11타수 6안타로 뛰어났다.

하지만 1군 선발 출장 시점은 뒤로 미룰 계획이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일단 출발은 대수비다. 2군에서 보고는 좋았다. 타석에서 감각도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온다고 한다. 특히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2022년 6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1루 송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어 최 감독은 “이도윤이 잘해주고 있는데 경기 후반 대타가 필요할 때 고민이 많았다. 수비를 생각했을 때 도윤이를 대타로 바꾸면 뒤에 다시 수비해줄 선수가 부족하다”며 하주석이 경기 후반 대수비 역할을 할 것을 예고했다.

베테랑 오선진은 보다 여유를 두고 복귀시킬 계획이다. 최 감독은 “원래 곧 실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그런데 주석이도 돌아왔고 지금 무리해서 복귀했다가 다시 다치면 안 된다. 천천히 준비시켜서 돌아오게 하겠다”고 전했다.

하주석의 최근 1군 경기는 작년 10월 8일 NC전이었다. 오는 12일 1군 그라운드를 밟으면 451일 만에 1군 무대에 돌아온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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