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동료 땀 냄새·쉰내 때문에 못 살아… 더 지적하기도 힘든데 어쩌죠”

사연자 “팀장이 조심하자고 향수·옷도 사다줘… 더 이상 냄새난다고 말하기도 힘들어”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되지 않음. 클립아트코리아

 
맞은 편에 앉은 동료에게 나는 땀 냄새와 쉰내 때문에 힘들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고충을 토로한 A씨는 “마주 보고 있는 남자 동료 땀 냄새와 쉰내가 겨울이고 뭐고 내내 나는데 이번 주 비 오는 거 보니까 벌써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적었다.

그는 “(내가)향수 뿌리는 척 주변에 향수도 뿌리고 자리에는 공기청정기도 늘 돌아가는데 이제 디퓨저(방향제)도 하나 사놔야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팀장이 조심하자고 향수도 사주고 옷도 사다 줬는데 냄새가 너무 심한데 진짜 어떡하면 좋겠나. 더 이상 냄새난다고 말하기도 애매한데 걱정이다”고 답답해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 직장 동료 빨래 건조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들은 “빨래를 습한 곳에서 말리면 그렇게 된다. 집 환기 안 시키면 더 그렇다”,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고 세탁기 청소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대로 안 씻는 게 문제일 거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이 정도 냄새면 빨래 잘못 말리는 그런 문제가 아닐 거다. 잘 안 씻거나 씻어도 5분 이내로 대충 씻어서 그렇다”, “제대로 안 씻는 게 분명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충분히 씻는데도 냄새가 심하게 날 경우 건강 이상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액취증이 있을 경우 겨드랑이·외이도·눈꺼풀 등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 또 편도 결석이나 위장질환이 있을 경우 입 냄새가, 갑상선 질환이 생겨도 입과 발 등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