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거 거부' 제1·2시립요양병원 노조 광주시청사 농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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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조건 개선과 고용 보장을 촉구하며 지난 10일부터 광주시청사 농성을 벌인 광주 제1·2시립요양병원 노조가 광주시의 퇴거 요청을 거부한 채 농성을 지속키로 했다.
1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와 제2시립요양병원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광주시가 노조의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힐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제1시립요양병원 노동자에 대한 근로 조건과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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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민 불편 초래하니 나가 달라"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근로조건 개선과 고용 보장을 촉구하며 지난 10일부터 광주시청사 농성을 벌인 광주 제1·2시립요양병원 노조가 광주시의 퇴거 요청을 거부한 채 농성을 지속키로 했다.
1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와 제2시립요양병원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광주시가 노조의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힐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
전날 광주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의회 항의 방문을 한 노조는 같은 날 광주시 관계자와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제1시립요양병원 노동자에 대한 근로 조건과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또 '고용 보장' 시위를 벌인 노동자들이 돌연 해고된 것과 관련해 광주시의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과 사과도 촉구했다.
2시립요양병원 노동자들도 새로운 위수탁 기관 선정 시 고용승계 보장 요구안을 전했다.
노조는 이후 광주시가 입장을 밝히지 않자 전날부터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이날 오후 5시 15분께 이들을 찾아 퇴거 요청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1층에서 열릴 행사에 방해가 된다"며 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노조는 광주시가 입장을 밝힐 때까지 24시간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같은 장소에서는 원직 복직을 주장하는 광주 보육대체교사들이 180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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