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쌍둥이 아빠' 출산 휴가 10일→15일로 늘어

쌍둥이를 낳으면 아빠 공무원이 쓸 수 있는 배우자 출산휴가가 지금보다 5일 더 늘어납니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번에 여러 아기를 낳으면 남편 역할도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배우자 출산 휴가를 기존 10일에서 15일로 확대했습니다.

또, 분할 사용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렸습니다.

국가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 군인 공무원 모두가 대상이며 오는 18일부터 시행됩니다.

다태아를 출산한 여성 공무원은 회복 시간 등을 고려해 출산 휴가를 90일에서 120일로 늘렸지만, 남성 공무원은 자녀 수와 상관없이 10일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재난·재해 현장 등 위험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심리적 안정과 정신적 회복을 위한 4일 이내 특별 휴가가 신설됐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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