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우크라전 전사자 4만7천명 추정" SNS·상속통계 분석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철저히 숨겨온 우크라이나전 전사자 규모가 탐사와 통계 추적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자, 메디아조나는 독일 튀빙겐대의 데이터과학자와 함께 작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전에서 숨진 러시아 군인의 수를 분석했습니다.

추정 결과는 4만7천명 안팎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메디아조나와 BBC 러시아어 서비스는 일단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공동묘지 사진을 토대로 전사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이들은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이름만 노출된 사망자의 신원을 다수 출처를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올해 7월까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죽은 것으로 결론이 난 러시아 병사는 2만7천423명이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은 전사자들은 러시아 정부의 상속 통계를 이용해 추산했습니다.

데이터 과학을 토대로 한 우크라이나전의 러시아군 전사자 최대 4만7천명은 러시아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전사자가 6천명 정도라고 작년에 한차례 발표한 뒤로 구체적 규모를 은폐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안창주>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ZradaXXII·rf200_nooow·SOTA·Soldieroffortune777·AP통신·메두자·메디아조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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