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찬·르네 마보안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4대 경영사상가' 선정

빈난새 2023. 7. 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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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는 세계 경영학계에서 손꼽히는 석학이다.

2005년 '블루오션'이란 용어를 세상에 처음 내놓은 <블루오션 전략> 으로 경영학계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블루오션 전략> 과 그 후속작인 <블루오션 시프트> 는 세계 2800여 개 대학에서 강의 교재로 쓰이고 있다.

김 교수와 마보안 교수가 주창한 블루오션 전략은 그 판도를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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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는 세계 경영학계에서 손꼽히는 석학이다. 인시아드 블루오션 전략 연구소의 공동 디렉터(소장)도 맡고 있다.

2005년 ‘블루오션’이란 용어를 세상에 처음 내놓은 <블루오션 전략>으로 경영학계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블루오션 전략>은 44개 언어로 세계 100여 개국에서 발간돼 400만 부 이상 팔리며 역사적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블루오션 전략>과 그 후속작인 <블루오션 시프트>는 세계 2800여 개 대학에서 강의 교재로 쓰이고 있다. ‘혁신’에 관한 기존 관점을 재정립한 신작 <비욘드 디스럽션: 파괴적 혁신을 넘어>의 한국어판은 오는 19일 출간된다.

두 사람은 올 3월 글로벌 경영 전문지인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100주년을 맞아 선정한 ‘4대 선도적인 경영 사상가’에 뽑혔다. ‘선택과 집중’ 개념을 처음 제시한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 ‘파괴적 혁신’ 이론을 정립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교수와 나란히 선정됐다. 이전까지 경영계는 포터 교수와 크리스텐슨 교수가 강조한 ‘경쟁우위 전략’에 매몰돼 있었다.

김 교수와 마보안 교수가 주창한 블루오션 전략은 그 판도를 바꿔놨다. HBR은 두 사람에 대해 “경영 방식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킨 학자들”이라며 “극한 경쟁을 추구하는 제로섬(zero-sum)과 승패 패러다임을 넘어 상호 간에 더 큰 경제적 효용을 창출할 수 있는 포지티브섬(positive-sum)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2019년 싱커스50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에도 뽑혔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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