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내가 왜 ‘술의 노예’가 됐을까” 자책, 지금은 끊고 건강해져[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스파이더맨’ 톰 홀랜드(27)가 금주 과정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제이 셰티의 ‘온 퍼포즈’ 팟캐스트에 출연해 “확실히 술에 중독돼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깨달았는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그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전부였어요.”
홀랜드는 원래 2022년 1월, 술을 많이 마시는 연말연시에 한 달 동안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트렌드인 ‘드라이 재뉴이어’에 참여하기 위해 술을 끊었다. 하지만 금주 후 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렸다.
“잠에서 깨어나 생각에 잠겼어요. 시계를 확인하고 있었는데, 정말 무서웠죠. 한달을 쉬고 난 뒤에도 술이 생각할 수 있는 전부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는 “내가 술에 좀 약한 것 같다”면서 “스스로에게 벌을 주기로 결심하고 2월도 쉬기로 했다”고 전했다.
젠데이아(26)와 열애중인 홀랜드는 두 달 동안 금주를 한 후 "정말 힘들었다"면서 이로 인해 "알코올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게 됐다.
그러면서 6개월동안 술을 마시지 않고 6월 1일 생일때까지 버티기로 작정했다. 6개월의 금주 기간이 지나자 그는 자신이 얼마나 "더 건강해지고" "더 건강해졌는지" 알게됐다.
“잠을 더 잘 잘 수 있었어요. 촬영장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평소 같으면 화를 냈을 일을 더 잘 처리할 수 있었고, 여유를 가질 수 있었죠. 정신도 훨씬 더 맑아졌어요. 더 건강해졌고 체력도 더 좋아졌죠.”
그는 “그러다 문득 '내가 왜 이렇게 술의 노예가 되었을까? 왜 나는 이 음료를 마셔야 한다는 생각에 그렇게 집착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홀랜드는 술을 끊으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밝히며 과거에 몇 번 "다시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솔직히 밝혔다. .
그는 현재 1년 반 넘게 술을 입에 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금주를 강요할 생각은 없다.
“누군가에게 술을 덜 마시도록 격려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술을 끊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할 말이 아니니까요.”
홀랜드는 현재 영화 ‘더 크라우디드 룸’ 촬영 후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그는 마블 히어로 무비 ‘스파이더맨4’ 출연이 예정돼 있지만, 할리우드 작가 조합 파업으로 제작이 연기된 상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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