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챗GPT 가입속도 뛰어넘어…트위터 대항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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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킬러'가 왔다.
반면 트위터의 트래픽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외신은 스레드가 트위터를 대체할 대항마로 부상할지 주목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과 미국 CNN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스레드를 '트위터 킬러'라고 묘사하며 이같이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그의 '괴짜 행보'에 불만을 품던 이용자들이 스레드로 대거 갈아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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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5일 만에 가입자 1억명 돌파 '눈길'
트위터 트래픽은 감소..."이용자 갈아탄 듯"
‘트위터 킬러’가 왔다.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가 새롭게 출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Threads)’ 얘기다.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면서 IT업계에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면 트위터의 트래픽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외신은 스레드가 트위터를 대체할 대항마로 부상할지 주목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과 미국 CNN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스레드를 ‘트위터 킬러’라고 묘사하며 이같이 전했다.
우리말로 ‘실타래’를 뜻하는 스레드는 5일 출시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글자수가 500자로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짧은 글을 올려 소통하는 트위터와 유사하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동할 수 있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 20억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을 발판으로 이용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주말 동안 스레드가 가입자 1억명을 달성했다”며 “별다른 홍보행사를 진행하지도 않았는데도 얻은 성과”라고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밝혔다.
스레드의 가입속도는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챗GPT는 이용자 수 1억명을 모으기까지 출시 후 2개월이 소요됐던 바 있다.
반면 트위터 트래픽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그의 ‘괴짜 행보’에 불만을 품던 이용자들이 스레드로 대거 갈아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머스크가 단행한 대량 해고, 일부 서비스 유료화 정책, 접속 장애 등은 이용자와 광고주를 트위터에서 떠나게 한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트래픽 통계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6일과 7일 이틀간 트위터의 트래픽은 전주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데이비드 카르 시밀러웹 수석 인사이트 매니저는 “올해 트위터는 작년에 비해 트래픽이 감소해왔다”며 “지난달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트래픽 감소에 스레드가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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