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강인..."전사의 정신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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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성격과 스타일은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PSG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은 PSG와 계약했다. 2028년 6월까지의 계약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이강인은 PSG의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이 빠르게 좋은 모습만 보여줄 수 있다면 PSG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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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의 성격과 스타일은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PSG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은 PSG와 계약했다. 2028년 6월까지의 계약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이강인은 PSG의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마요르카에서 사용하던 19번을 그대로 부착하게 됐다.
아직까지 이강인은 전 유럽에 널리 알려진 선수가 아니다. PSG는 최근 선수 영입 오피셜을 쏟아내고 있는데 지금까지 영입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선수 중에서는 이름값이 제일 낮다고도 볼 수 있다.
인터밀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밀란 슈크리니아르,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마르코 아센시오, 프랑스 월드컵 우승 주역 뤼카 에르난데스, 스포르팅 리스본 핵심이었던 마누엘 우가르테 등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선수들이다.
그렇다보니 이강인이 어떤 선수인지, 성격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프랑스 현지에서도 관심이 많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0일 "이강인은 지금까지 영입된 선수 중 가장 덜 알려졌지만 다재다능한 능력과 '전사 정신'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며 이강인을 소개했다.
'RMC 스포츠'는 프랑스 현지에서 대한민국 K리그 관련 SNS를 운영하는 밥티스트라는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밥티스트는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아주 좋은 시즌을 보냈다. 발렌시아에서는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팀 최고의 선수였다. 베다트 무리키와의 듀오는 매우 환상적이었다. 좌측 윙어 자리에서 뛰었지만 자유를 가지고 움직였다"며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제 관심은 이강인이 PSG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의 여부다. 현재 선수단 구성이라면 주전 경쟁은 매우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PSG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빅클럽이고, 어느 포지션이나 좋은 선수들이 가득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에게 어떤 역할을 맡기고, 이강인이 그 역할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다만 밥티스트도 PSG에서 이강인이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재능을 어떤 식으로 팀에 맞출 것인지 예상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PSG와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에게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맡기길 원했다. "이강인은 공 보유 능력이 뛰어나고 패스가 좋다. 공격수를 빠르게 찾는다. 속도는 그의 장점이 아니다. 경기장에서 매우 좋은 시야와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메이커로서 아주 좋은 선수"라고 언급했다.
프랑스는 드리블 실력이 뛰어나고, 플레이메이킹에 능한 천재 같은 유형의 선수들을 좋아한다. 이강인이 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강인이 빠르게 좋은 모습만 보여줄 수 있다면 PSG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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