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하면 광고 일색…바로잡겠다"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7. 11. 17:39
박대출 국힘 정책위의장
당 차원 법개정 추진 방침
당 차원 법개정 추진 방침
여당이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하겠다고 나섰다.
11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사진)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은 네이버 검색 결과가 광고가 아닌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보여줄 것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네이버는 검색 키워드 대부분을 광고로 도배하며 이에 따른 트래픽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현재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에 '커피'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광고 일색인 검색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커피에 대한 정의가 뜬다"며 "커피 광고가 아닌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광고업체들을 한참 보고 나서야 확인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 검색 결과가 자사 서비스 위주로 노출되는 사례가 많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네이버 쇼핑 상단에 노출된 2~3개 광고 상품이 네이버 입점사의 상품이라는 것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거대 포털 네이버의 광고에 치우친 검색 결과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을 담은 개정안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두현 의원이 대표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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