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악문 하주석' 276일 만에 뼈저린 반성의 시간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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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정지 징계가 풀린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연신 고개를 숙였다.
하주석은 11일 잠실에서 예정된 LG와 3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주석이 빠르게 타격감을 되찾으면서 징계 해제 후 13일 만에 1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주석이 합류가 한화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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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은 11일 잠실에서 예정된 LG와 3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 됐지만 하주석은 야구장을 찾은 취재진 앞에 섰다. 먼저 모자를 벗어 고개를 숙인 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하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 그동안 뼈저리게 반성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며 다짐했다. 이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모습, 변화된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살겠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주석은 지난달 28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징계에서 해제됐다.
9개월여의 실전 공백에도 하주석은 지난 5일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 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쳤고, 다음날에도 7타수 4안타 1 홈런 3타점을 터뜨렸다. 비록 두 경기지만 11타수 6안타 1 홈런 3타점 1 볼넷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10일까지 9위(33승 4 무 40패)에 머물고 있지만, 5위 NC 다이노스(37승 1 무 38패)와 3게임밖에 나지 않는다. 지난달 2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8연승을 달리는 저력을 뽐내기도 했다. 하주석이 합류가 한화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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