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생산 중단 '타이레놀' "하반기에 대체약 지정할 것"
강민호 기자(minhokang@mk.co.kr) 2023. 7. 11. 17:39
보건복지부가 제조사의 공장 해외 이전에 따라 일부 품목에서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는 해열제 '타이레놀'과 관련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11일 복지부는 "타이레놀 일부 품목(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과 타이레놀정 160㎎)은 이미 생산된 재고량이 상당량 존재하고 있다"며 "공장 이전 후 재허가를 시도하는 품목이 있어 재고 활용, 재허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타이레놀 생산 중단으로 공급이 끊긴 지 1년4개월이 지났음에도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는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그동안 기생산된 재고량이 유통되고 있어 편의점에 공급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며 "어린이부루펜시럽,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등 안전상비의약품은 대체 품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이 중단된 2개 품목의 안전상비의약품 지정 취소 및 대체약 추가 지정 필요성은 하반기 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부족이 우려되는 의약품의 공급·수요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정보시스템 정비 등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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