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녀 온 박민지, 휴식 없이 KLPGA 복귀…"피로감 없고 컨디션 좋아"

권혁준 기자 2023. 7. 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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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대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온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휴식 없이 곧장 국내 무대에 출격한다.

박민지는 13일부터 나흘간 제주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에 출격한다.

박민지는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3연패,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연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 여자 오픈에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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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오픈 공동 13위 선전…13일 개막 퀸즈크라운 출격
'루키 3인방' 중 김민별·방신실 출전…황유민은 불참
박민지(25·NH투자증권).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 무대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온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휴식 없이 곧장 국내 무대에 출격한다.

박민지는 13일부터 나흘간 제주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에 출격한다.

박민지는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3연패,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연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 여자 오픈에 출격했다.

낯선 환경과 코스에 고전했던 박민지는 '컷 마지노선'을 간신히 통과했는데, 이후 3, 4라운드에선 연속으로 언더파를 치며 최종순위를 공동 13위까지 끌어올렸다.

당장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였다.

긴 여정이 있었던만큼 휴식을 취할 수도 있었지만 박민지는 귀국 후 곧장 KLPGA투어 복귀를 선택했다. US 오픈에서의 좋은 샷감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박민지는 "스케줄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피로감이 없고 오히려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며 "지난 2년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 대회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초대 대회에서 46위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를 결장했다.

지난해 루키 신분으로 우승했던 윤이나(20)가 징계로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올해도 루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민별(19·하이트진로). (KLPGA 제공)

올 시즌 황유민(20·롯데), 김민별(19·하이트진로), 방신실(19·KB금융그룹) 등이 연일 상위권 성적을 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중 이번 대회엔 신인왕 레이스 2, 3위인 김민별과 방신실이 출격한다.

김민별은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지난주 대유위니아-MBN 오픈에서는 황유민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에 그치는 등 벌써 2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루키 3인방' 중 유일하게 우승이 없고 줄곧 1위를 달리던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황유민에게 밀린만큼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김민별은 "대회를 치르며 부족한 부분들이 보완됐다고 느낀다"면서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력 소모가 많아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샷 감과 퍼트 감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신실(19·KB금융그룹). (KLPGA 제공)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며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방신실은 이후 2차례 컷 탈락 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주 대유위니아·MBN 오픈에서 4위로 선전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방신실은 "기다리던 우승을 해냈지만 매 대회 도전적인 시도한 까닭에 실수도 많았다"면서 "그래도 실수 속에서 배운 것이 많아 조금 더 성숙한 선수가 됐다고 생각한다. 상반기 마짐가 대회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모든 파3홀에 홀인원 경품이 걸려있다. 5번홀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9번홀 홀인원엔 '에버콜라겐 10년 상품권'이 걸려있다. 12번홀은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뉴팩처 루트비용' 시계, 16번홀은 '시에나리조트 10년 명예회원권'이 부상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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