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꿈에 그리던 유럽 진출…미트윌란 이적 ‘5년 계약’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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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5)이 미트윌란으로 이적을 확정 지으면서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조규성은 11일(한국시간) 미트윌란에 입단한 후 "지속적으로 유럽에 진출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내게 정말 꾸준한 관심을 보인 구단이었다. 이번 이적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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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5)이 미트윌란으로 이적을 확정 지으면서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로써 그는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뛰게 됐다.
조규성은 11일(한국시간) 미트윌란에 입단한 후 “지속적으로 유럽에 진출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내게 정말 꾸준한 관심을 보인 구단이었다. 이번 이적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다.
앞서 조규성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 선수였다는 게 자부심이었고, 자신감의 원천이었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팬들을 믿고 한번 유럽에 나가보겠다.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고 작별을 고했다. 곧바로 그는 덴마크로 넘어갔고,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후 계약서에 최종 서명하면서 미트윌란 입단을 마쳤다.
조규성은 지난 2019년 FC안양에서 프로 데뷔 한 후 이듬해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이적 첫 시즌 적응에 애를 먹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그는 빠르게 군 복무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한 단계 성장하고자 김천상무로 갔다. 이후 피지컬을 키우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눈에 띄게 발전했다.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한 조규성은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상승세는 계속됐고,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특히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터뜨린 후 단숨에 ‘월드 스타’ 급부상했다.
조규성은 지난 1월 마인츠, 셀틱, 스타드 렌, 미네소타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이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전북현대에 잔류해 유럽 진출의 꿈을 잠시 미뤘다가 올여름 다시 이적을 추진했다. 블랙번 로버스, 왓포드 등과 연결됐는데 행선지를 두고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미트윌란행을 택했다.
조규성이 입단한 미트윌란은 1999년에 창단해 2014~2015시즌 수페르리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7~2018시즌과 2019~2020시즌에 챔피언에 등극하며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에도 나선다.
사진 = FC Midtjyl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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