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1만1540원·경영계 9720원… 최저임금 3차 수정안

이민우 기자 2023. 7.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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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11일 각각 1만 1540원과 9720원을 제시했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제3차 수정안을 냈다.

2차 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임금인 9700원을 주장했던 사용자위원들은 20원 인상한 9720원을 3차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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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사용자위원, 근로자위원, 공익위원들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11일 각각 1만 1540원과 9720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9620원)보다는 각각 20%와 1% 인상된 안이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제3차 수정안을 냈다.

근로자위원의 3차 수정안은 1만 1540원이다. 당초 근로자위원들은 지난 6일 11차 회의에서 1만 2000원을 2차 수정안으로 제시했으나, 이보다 460원 인하한 금액을 수정안으로 냈다.

2차 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임금인 9700원을 주장했던 사용자위원들은 20원 인상한 9720원을 3차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최임위는 노사가 각각 제시한 요구안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협의하는데, 양측이 요구하는 내년도 최저임금 간극은 종전 2300원에서 1820원으로 줄었다.

격차는 좁혀졌지만 합의점을 찾기에는 간극이 큰 상황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양측의 격차를 더 좁히기 위해 4, 5차 수정안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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