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고 무너졌지만…올여름은 다르다 "프리시즌 투어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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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의 델리 알리(27)가 프리시즌 투어에 포함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알리가 프리시즌 투어에 포함되면서 에버튼에서 생명줄을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에버튼은 알프스에서 5일간 열리는 훈련 캠프를 위해 스위스로 떠난다. 알리가 이 명단에 포함됐다"라며 "스위스 2부 리그인 스타드 니옹과 친선 경기로 일정을 마무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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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버튼의 델리 알리(27)가 프리시즌 투어에 포함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알리가 프리시즌 투어에 포함되면서 에버튼에서 생명줄을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은 알리에게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버튼은 알프스에서 5일간 열리는 훈련 캠프를 위해 스위스로 떠난다. 알리가 이 명단에 포함됐다"라며 "스위스 2부 리그인 스타드 니옹과 친선 경기로 일정을 마무리한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조던 픽포드와 도미닉 칼버트 르윈, 아마두 오나나 등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알리는 일명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불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269경기에 나서 67골 6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결국 2021-22시즌 중반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에버턴에서도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의 눈 밖에 나며 벤치를 지키고 말았다. 그러면서 그는 임대로 튀르키예까지 가게 되었다.
팀을 옮겨도 그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부상과 함께 컨디션 저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총 15경기서 3골에 그쳤다. 이후 담배를 씹고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베식타스의 누르 체비 회장이 "인간이 먼저 되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4년 6월에 계약이 끝나는 알리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에버튼으로 돌아온 뒤 마음을 고쳐먹었다. 팀 훈련에 가장 먼저 참석하는 등 의지를 보였다.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려 팀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였다. 여기에 프리시즌 투어에 포함이 되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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