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 14개월만에 '긍정'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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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상승세 등에 힘입어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1년여 만에 부정 전망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지난달(91.4)보다 11.3포인트 오른 102.7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대전과 충북, 충남, 전북, 경남도 이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100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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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이후 첫 100 넘어
규제완화·청약흥행 등 영향
청약 경쟁률 상승세 등에 힘입어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1년여 만에 부정 전망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지난달(91.4)보다 11.3포인트 오른 102.7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작년 5월(102.9)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선 것이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지수화한 값으로,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얘기다.
서울은 지난달 105.9에서 이달 116.2로 상승했고, 경기도 같은 기간 84.4에서 100.0으로 올랐다. 세종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도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광주(84.2→120.0)와 전남(76.5→108.3)은 상승 폭이 각각 35.8포인트, 31.8포인트에 달했다. 대전과 충북, 충남, 전북, 경남도 이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100 이상이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연초 정부의 규제 완화와 공급물량 조절, 할인 분양 같은 사업자의 자구책 시행에 힘입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이 개선됐으며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 역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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