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막걸리 회동` 호우로 불발…"수해 예상, 만남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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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집중 호우 탓으로 연기됐다.
민주당은 11일 취재진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회동 일정은 호우 경보와 그에 따른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연기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측은 서울에 '호우경보'가 발효, 수도권과 내륙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수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현 대표의 회동이 자칫 민생과 떨어진 이미지로 보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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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조율 거쳐 내주 회동 전망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집중 호우 탓으로 연기됐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한 명씩을 두고 막걸리 회동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민주당 측은 서울에 ‘호우경보’가 발효, 수도권과 내륙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수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현 대표의 회동이 자칫 민생과 떨어진 이미지로 보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두 사람 간의 회동은 당내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또 최근 이 전 대표가 잇따라 ‘이재명 체제’에 대한 지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만남에서도 이 대표에게 직접 쓴소리를 할지도 관심을 받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에는 광주를 방문해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양측은 구체적인 논제에 대해선 “정한 바 없다”고 말하며 “인사 차원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뤄진 두 사람의 만남은 상호 조율을 거쳐 내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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