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대출 "서울-양평고속도로, '민주당 게이트'라 해도 과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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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1일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양평이 '민주땅'인가"라며 "'민주당 게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해당 지역 땅 보유를 문제 삼으며, 야당이 제기하는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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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에 민주당 인사 땅 투기 의혹으로 맞불
"인과관계 없이 '국정농단' 가짜뉴스 퍼트리다 또 '자살골'"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1일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양평이 '민주땅'인가"라며 "'민주당 게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해당 지역 땅 보유를 문제 삼으며, 야당이 제기하는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평군민의 숙원 사업인 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권력형 비리, 국정농단이라 주장하면서 원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민주당 쪽 인사들의 땅 투기 의혹만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대안 노선'은 문재인 정부 때 맡긴 민간 용역의 결과임이 언론 보도에서 드러났다"며 "민주당이 진상 규명 TF까지 꾸려 주장하는 원안, 즉 양서면 종점 강하 IC 신설안은 한마디로 민주당 쪽 인사들에 이익을 주는 게 분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언론 보도를 근거로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군수 일가가 원안 종점 일대에 1만68㎡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 4개월 전 집 앞 땅 258평을 추가로 사들인 것 △2021년 당시 양평군수와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이 강하 IC 설치 요구를 요구하기 한 달 전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강하면에 토지 617㎡를 매입한 것 △문재인 정권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유영민 실장의 부인 소유의 땅과 건물이 전 양평군수 일가 소유의 땅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정 전 군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L자에 가깝게 휘더라도 종점을 원안 양서면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야말로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땅값 올리기' 아닌가"라며 "'이리 가면 군수 땅, 저리 가면 총리 땅, 요리 가면 실장 땅'이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양평에서는 '민주땅'인가? 민주당 게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민주당이) 인과관계도 없이 땅 보유만으로 특혜니, 국정농단이니 하는 가짜뉴스를 퍼트리다 또 자살골을 넣은 격"이라며 "민주당은 국정조사, 특검을 운운하기 전에 자당 소속 군수, 총리, 실장에 대한 의혹부터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노선 결정과 관계없이, 민주당 게이트 의혹의 진상은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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