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일본 오염수 방류, 기준 지켜지면 인체에 해 없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데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방류가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한국 정부가 점검한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AEA와 한국이 검토한 기준들이 일본 현장에서 모두 지켜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기준이 지켜지면 우리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과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는 IAEA와 일본정부와 모든 레벨에서 성실하게 협의해 방류 과정의 투명성이 확보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국내 방류 반대 여론이 거센 상황에 대해 한 총리는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과학적으로 논쟁해야 한다"면서 "장외에서 수산인들을 곤란에 빠트리는 일은 국민을 위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이전 정부에서도 방류가 과학적으로 이뤄지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원칙을 정했고, 지금 정부도 같은 원칙"이라고 했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238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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