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스레드 출시 몇 달 전 '허위정보 대응팀'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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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레드(Threads)'를 출시하기 몇 달 전 허위정보 대응팀의 인원을 감축한 것으로 파악돼 다가오는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우려가 나온다고 1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2022년 미국 중간선거 당시 허위정보 대응팀으로 일했던 직원 몇명을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에 해고했다.
메타 측은 허위정보 대응팀에서 몇명의 인원을 줄인 것인지를 묻는 CNN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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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간선거 당시 허위정보 대응한 직원들"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메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레드(Threads)'를 출시하기 몇 달 전 허위정보 대응팀의 인원을 감축한 것으로 파악돼 다가오는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우려가 나온다고 1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2022년 미국 중간선거 당시 허위정보 대응팀으로 일했던 직원 몇명을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에 해고했다.
메타 측은 허위정보 대응팀에서 몇명의 인원을 줄인 것인지를 묻는 CNN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다만 메타 측은 2024년 미 대선 수호에 대한 책임감을 표명하며, 2016년부터 사용자 보호 기술과 관련 팀에 16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CNN은 미국을 비롯해 대만, 우크라이나, 인도 등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2024년을 앞두고 직원을 해고한 것에 대해 업계 관련자·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거 관련 업무의 특성 탓에 메타 내부 사람들조차 얼마나 많은 직원이 허위정보 대응 업무를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CNN은 소식통을 인용, 해고를 당한 직원 중 일부는 서비스 약관을 위반한 선거 관련 게시물을 들여다 보는 콘텐츠 검토 전문가들이었다고 전했다.
허위정보 대응팀은 일반적으로 소셜미디어 업계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타는 최근 몇 년 동안 정부 단체 등이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에서 허위정보 캠페인 활동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시스템 등이 이같은 허위정보 판단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여전히 전문가의 집중적인 손길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허위정보 대응에 느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 콘텐츠 관리 정책을 완화했다. 이후 아동학대 이미지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콘텐츠와 허위정보에 대한 통제가 부족하다고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으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유튜브는 기존 방침과 달리, 2020년 미국 대선이 도난당했다는 허위 주장이 담긴 동영상의 게시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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