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경기지사·인천시장과 수도권 공동현안 해결 맞손

권혜정 기자 2023. 7.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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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폐기물 처리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공동현안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10개 공동과제는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 △철도현안 해결 및 수도권 간선도로망 사업 추진 △경인선·경부선 지하화 △광역버스 친환경차량 도입 및 광역버스 노선확충·심야버스 확대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개선 △국제스포츠·국제기구 행사 상호 지원 △경인아라뱃길 선박운항 활성화·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관광경쟁력 제고 △대규모 재난대비 공조 강화 △이밖에 협력분야 및 협약내용의 변경 등은 상호협의를 통해 조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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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 위한 업무협약서' 서명
폐기물 처리·광역교통망 등 10개 과제 해결 협력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2023.7.10/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폐기물 처리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공동현안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과 11일 오후 수원 도담소에서 만나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하나의 공동생활권임을 공감하고 3개 시·도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3개 시·도는 수도권 공동현안 10개 과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10개 공동과제는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 △철도현안 해결 및 수도권 간선도로망 사업 추진 △경인선·경부선 지하화 △광역버스 친환경차량 도입 및 광역버스 노선확충·심야버스 확대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개선 △국제스포츠·국제기구 행사 상호 지원 △경인아라뱃길 선박운항 활성화·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관광경쟁력 제고 △대규모 재난대비 공조 강화 △이밖에 협력분야 및 협약내용의 변경 등은 상호협의를 통해 조정 등이다.

3개 시·도는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합의사항을 기본원칙으로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협력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속 완공 및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등 철도현안 해결과 수도권 간선 도로망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국제스포츠 및 국제기구 행사에 상호 지원하며 시설 공동 활용, 공동마케팅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한강에서 경인 아라뱃길을 오가는 수상이용 선박 운항 활성화와 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7월 김포 마리나선착장에서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9월 인천 월미도, 올해 2월 서울 노들섬 등 총 3차례의 만남을 가졌다. 이를 통해 수도권 현안에 대해 지역·여야 구분 없이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고, 이번 협약도 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오 시장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는 광역적인 과제는 정책을 수립할 때 임의로 설정된 경계선을 따라 나눠 생각하면 해결하기 어렵지만 '수도권 주민 불편 해소와 행복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3개 시·도가 자주 만나고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간다면 아무리 복잡한 과제라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2600만 수도권 주민 모두가 행복한 광역도시를 만들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도 "세 번의 만남 후에 공동업무협약 체결이라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불편 해소, 불합리한 수도권 역차별 규제 개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상호 지원 협조체계 구축 등 3개 시도는 실질적인 추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오직 국민, 오직 나라'라는 대명제에 공감하며 문제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그렇게 돼야 인천은 물론 서울, 경기도 주민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해법과 정책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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