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전환교육으로 3단계 교육 혁명 이뤄내야”

이종승기자 2023. 7. 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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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장협의회는 10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생태전환적 관점으로 교육을 탐(探)하고 미래를 구(究)하다'라는 주제로 하계 워크숍을 열었다.

10일 워크숍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3단계 교육혁명, 생태전환교육, 그리고 미래' 주제의 강의에서 "한국의 조건에 맞는 글로벌한 선진국 교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태전환교육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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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10일 전국교육장협의회 워크숍 특강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교육장협의회 하계 워크숍에서 ‘3단계 교육혁명, 생태전환교육, 그리고 미래’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 제공
전국교육장협의회는 10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생태전환적 관점으로 교육을 탐(探)하고 미래를 구(究)하다’라는 주제로 하계 워크숍을 열었다. 생태전환교육은 인간과 생태계가 공존하는 방법을 교육에서 폭넓게 구현한다는 목표를 가진 개념으로 기존의 환경 교육보다 융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생태전환교육이 한국 교육의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되는 등 교육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워크숍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3단계 교육혁명, 생태전환교육, 그리고 미래’ 주제의 강의에서 “한국의 조건에 맞는 글로벌한 선진국 교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태전환교육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산업화 시대의 1단계와 민주화 시대의 2단계를 성공적으로 거친 한국 교육이 도약하려면 생태전환교육이 중심이 된 3단계의 교육 혁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생태전환교육이 인간과 지구와의 공존, 한국이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의 극복, 지역소멸 대응에 적합한 교육적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교육청이 전남 교육청 및 전북 교육청과 함께 실시하는 농촌 유학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두 개, 세 개의 정체성을 갖게 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생태전환교육과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워크숍에서는 서울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의 위드 어쓰(With us & Earth), 경남 창원교육지원청의 에코 드림 등 전국 17개 교육청의 대표적인 생태전환교육 사례가 공유됐다.
이종승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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