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인구의 날' 대통령상 수상…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

차별화된 출산장려·양육·청년사업 기반 조성 인정 받아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이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3년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구문제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이 상은 '인구의 날'이 제정된 의미를 알리고, 인구정책 확산에 기여한 개인, 법인 및 단체에 수여한다.

의성군은 차별화된 출산장려·양육·청년 사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해 출산율 증가 및 인구 구조의 질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의성군은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출산장려금 지급 확대, 3대 필수 의료체계 강화, 출산통합지원센터 운영, 아이들행복꿈터 운영 등 차별화된 결혼·출산·의료 정책을 추진했다.

또 다자녀장학금 지원, 세자녀 이상 가족진료비 지원, 의성형 아동온종일돌봄체계 구축, 향토인재양성원 운영, 조문국박물관 가족친화공간 조성,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청년일자리, 주거단지, 복지체계를 두루 갖춘 이웃사촌시범마을을 조성해 인구감소 위기 극복 대표 모델로 발전시키는 한편 청년들을 중심으로 농촌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 인구변동에 따른 의성군 미래사회 변화 모습을 예측하고, 인구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미래인구맵 설계 용역을 추진해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그동안의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이 경쟁력을 갖고 군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취약 분야의 인프라 확충 등 지역특화형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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