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찰기 EEZ 침범' 北주장에…中, 미 전략무기 전개 맹비난

문예성 기자 2023. 7. 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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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군 정찰기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연속 이틀 비판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전략무기를 전개한 것이 원인을 제공했다며 이를 맹비난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관련 당사국(미국)은 최근 전략무기를 여러 차례 한반도에 파견해 군사 활동을 벌였는데 이는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될 것인지 아니면 갈등만 부추기고 긴장만 고조시킬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현실은 이미 답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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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 근본적 원인 직시해야"
[서울=뉴시스]북한이 미군 정찰기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연속 이틀 비판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전략무기를 전개한 것이 원인을 제공했다며 이를 맹비난했다. 사진은 정례브리핑 중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모습. 2023.07.1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이 미군 정찰기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연속 이틀 비판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전략무기를 전개한 것이 원인을 제공했다며 이를 맹비난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관련 당사국(미국)은 최근 전략무기를 여러 차례 한반도에 파견해 군사 활동을 벌였는데 이는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될 것인지 아니면 갈등만 부추기고 긴장만 고조시킬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현실은 이미 답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관련국들은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 방향을 유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시종일관 대화와 협상을 추진하고 관련국들의 합리적인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도록 주력해 왔다“면서 "관련국은 자신의 책임을 지고, '조건 없는 대화' 언급(약속)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하며 말과 행동이 다른 행보를 보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새벽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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