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경산 임당유니콘파크, 프랑스 ‘에꼴42’ 프로그램 도입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3. 7. 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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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 경산시 최우수 기관 선정
경산시-경북도, 인구의 날 맞아 ‘가족가치’ 기념식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경산시는 프랑스 에꼴42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산시

한국판 실리콘벨리 조성을 위해 경산 임당유니콘파크의 활성화 조성에 집중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가 프랑스 에꼴42를 찾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11일 경산시에 따르면 에꼴42는 세계적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으로 2013년 프랑스 통신 재벌인 '그자브흐 니엘' 회장이 개인자산으로 설립한 IT비영리 교육기관이다. 경산시는 에꼴42의 교육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2026년 준공할 ICT벤처창업의 집적지인 '임당 유니콘파크'의 성공적인 안착과 경산을 ICT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프로그램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에꼴42' 교육프로그램은 교사·교재·학비가 없다. 대신 학습자 간 집단 평가학습으로 학생들이 서로 간에 문제를 토의하며 서로의 과제를 분석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이른바 '실무형 교육' 방식이 특징이다.

계약식에는 소피 비제 에꼴42 교장, 전우현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이사장, 조현일 경산시장, 박순득 경산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향후 양국 간 지역 청년 융합 예술 플랫폼 구축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진흥전략의 중점과제로 혁신형 교육과정을 통해 역량 있는 디지털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사장으로는 삼성전자 출신의 전우헌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선임됐고, 학장으로는 포스텍 출신 인공지능(AI) 관련 교수가 임명됐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앞으로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해 65억9000만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2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스타트업강국 프랑스의 모든 노하우를 임당 유니콘파크와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에 접목하고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 경산시 아이돌봄 서비스, 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경북 경산시가 7월7일 여성가족부 '2022년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와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전국 227개 아이돌봄 서비스제공기관을 도시·도농·농촌 3개 그룹으로 분류해 아이돌보미 활동, 서비스 제공, 예산 집행, 서비스 점검 사후조치 등 업무 전반에 대해 평가했다.

경산시 서비스 기관은 이용자 만족도, 아이돌보미 활동률, 이용가정 증가율, 예산집행 충실성, 지속적 서비스 점검 등 대부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경산시는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 성과대회'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며 지역사회 현황분석, 주민요구도 등을 바탕으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경산시는 '온 시민이 행복한 건강세상' 이라는 비전 아래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통한 필수보건의료 제공체계 구축, 예방중심의 지역사회 건강증진 체계 구현, 다분야 간 협력을 통한 건강 안전망 확보 등의 전략을 제시해 평가위원으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시민들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지역 보건의료계획을 잘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 경산시, 경북도와 '가족가치 저출생 극복' 한 목소리

경북 경산시와 경북도가 공동 개최한 제12회 경상북도 인구의 날 기념식이 7월10일 경산시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윤두현 국회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인구의 날 유공자 표창, 저출생 극복 사회 공감대 확산 콘텐츠 공모전 시상, 기념사, 관객과 함께하는 저출생 인식개선 퍼포먼스,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생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족가치'를 회복해야 하는데 분명한 점은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면 경북의 미래 희망도 커진다는 점이다"며 "확실한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족가치를 회복하고 육아를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포용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주 환경을 만들어야 아이를 안심하고 기를 수 있다"며 "육아에 대한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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