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토, 군사 정례회의·대테러 역량 강화 협의체 추진

안용수 2023. 7. 11.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만나 11개 분야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Individually Tailored Partnership Programme)을 체결했다.

분야별 주요 협력 내용은 우선 '대화·협의'로, 공동의 안보 도전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실무·고위급 정무·군사 정례회의 개최와 신흥 기술, 사이버 방위, 하이브리드 등 나토 논의에 우리 측 참여 추진 등을 담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 나토 사무총장과 11개 '개별 맞춤형' ITPP 체결

(빌뉴스[리투아니아]=연합뉴스) 안용수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만나 11개 분야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Individually Tailored Partnership Programme)을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 나토 사무총장과 ITPP 체결 (빌뉴스[리투아니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가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하고 있다. 2023.7.11 kane@yna.co.kr

분야별 주요 협력 내용은 우선 '대화·협의'로, 공동의 안보 도전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실무·고위급 정무·군사 정례회의 개최와 신흥 기술, 사이버 방위, 하이브리드 등 나토 논의에 우리 측 참여 추진 등을 담았다.

이어 '대테러 협력' 분야에선 한-나토 대테러 역량 강화 협의체 설치와 나토 대테러 훈련, 실무그룹 등에 우리나라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또 '군축·비확산'에서 국제 군비통제 체제 강화, 군비통제 정책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군축·비확산 관련 협의 개최와 관련 분석을 공유하도록 했다.

'신흥 기술'에서는 데이터·인공지능·우주·미사일·양자 기술 등 분야에서 도전과 기회 등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의견 교환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책과 기술 분야 교류, 사이버훈련 참여 등 '사이버 방위' 협력도 확대키로 했다.

'역량개발 및 상호운용성' 분야에서는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표준화, 상호운용성 분야에서 협력 기회 모색을 위해 나토 표준화 활동에 대한 참여 방안을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의 나토 훈련 참여에 대한 효과성 향상을 위해 나토 주도 합동 훈련에 대한 우리 군의 이해를 제고하고, 나토 주도 훈련에 참여를 추진함으로써 '상호운용성을 위한 실질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 국방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나토 과학기술기구(STO)의 다국적 프로젝트 참여 기회 검토(과학기술) ▲ 안보 분야에서 기후변화 인식 제고와 협력을 위해 관련 지식과 최적관행 공유·나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추진(기후변화·안보) ▲ 나토 여성평화안보 관련 활동 참여와 정보 등 공유(여성평화안보), 한-나토 파트너십에 대한 대중의 이해 제고를 위해 공공외교 추진, 나토 전략소통센터와 협력 검토(공공외교) 등도 담겼다.

이번에 체결한 ITPP는 지난 2012년 한국과 나토간 개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IPCP·Individual Partnership Cooperation Programme)에서 전환된 것으로서 유효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길어져 장기적인 차원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ITPP는 나토와 파트너 국가들간의 체계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전 IPCP가 협력 분야를 단순 나열하였던 것과 달리, ITPP는 협력 목표와 협력 분야 선정 배경, 전략목표, 세부 사업내용, 이행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협력을 구체화했다"라고 밝혔다.

aayy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