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이탈리아 6시간 내구레이스서 3위... 데뷔 1년 만에 첫 포디움

-'9X8 하이퍼카'로 내구레이스 데뷔 1년만에 3위로 결승선 통과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가 데뷔 1년 만에 3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푸조

푸조 토탈에너지(이하 푸조 TE)팀이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로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6시간 내구레이스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첫 포디움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속도의 사원'(Temple of Speed)로 불리는 이탈리아 몬차 서킷에서 6시간 내구레이스가 열렸고 푸조 TE팀은 35대의 하이퍼카와 함께 경쟁했다. 이 서킷은 1년 전 푸조 9X8 하이퍼카의 데뷔전을 치른 곳이다.

푸조 TE팀 소속 미켈 옌센, 장 에릭 베르뉴, 폴 디 레스타 선수가 탄 93번 하이퍼카는 내구 레이스 대회 강호들과 경쟁한 끝에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니코 뮬러, 구스타보 메네제스, 로익 뒤발 선수가 탑승한 94번 하이퍼카는 세 번의 '세이프티카' 발생으로 인해 레이스 흐름이 반복적으로 끊기는 등 악재가 겹치며 11위로 마감했다.

올리비에 얀소니 푸조 스포츠 기술 디렉터는 "이번 결과는 팀 전원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 팀이 얼만큼 발전했는지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FIA가 주최하는 WEC의 여섯 번째 라운드는 오는 9월8일부터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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