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변경안, 文정부 선정업체가 제시"‥야 "인수위 시기, 尹정부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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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준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노선변경을 문재인 정부에서 선정한 업체가 제시했다'고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출범했던 만큼 윤석열 정부와 협의한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노선변경은 윤석열 정부에서 검토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시절 타당성조사 용역을 받은 민간업체가 제시한 안으로 밝혀졌다"며 "민주당 논리라면 문재인 정권이 유력 야권 대선주자 부인에게 특혜를 주려고 기획했다는 말인데 황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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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준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노선변경을 문재인 정부에서 선정한 업체가 제시했다'고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출범했던 만큼 윤석열 정부와 협의한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노선변경은 윤석열 정부에서 검토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시절 타당성조사 용역을 받은 민간업체가 제시한 안으로 밝혀졌다"며 "민주당 논리라면 문재인 정권이 유력 야권 대선주자 부인에게 특혜를 주려고 기획했다는 말인데 황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도 회의에서 "민주당 정부에서 시작된 용역 착수 보고에서도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제와서 '우리가 주장한 건 나들목 설치이지, 노선변경은 아니었다'는 구차한 변명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고속도로 원안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용역업체를 문재인 정권이 선정했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새 정권이 들어와서 타당성 조사를 상당부분 진행했고, 현 정권 국토교통부가 관여할 수 있는 기간이 실질적으로 있었다는 게 중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덧붙이자면 3월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는 사실 인수위원회가 작동되기 때문에 새 정부가 용역업체와 긴밀히 협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맹성규 고속도로 원안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도 "용역업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느냐, 의사결정 주체는 국토부"라며 "용역업체가 의견을 낼 수는 있겠지만 최종 결정은 국토부가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238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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