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부산 도로 곳곳 통제…맨홀역류·침수 등 40건 신고(종합)

노경민 기자 권영지 기자 2023. 7. 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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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도로 통제 및 침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으로 호우 관련 신고 40건이 접수됐다.

부산에는 이날 오후 4시20분께 동구 초량 1·2지하차도와 부산진지하차도가 통제 조치됐다.

센텀시티 교차로 일대는 도로 침수로 한때 통제되다 오후 4시30분께 통제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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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기준 해운대구 112㎜ 쏟아져
비가 내리는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권영지 기자 = 11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도로 통제 및 침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으로 호우 관련 신고 40건이 접수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신고 내용은 주로 맨홀 역류, 배수 요청, 침수 등이라고 소방은 전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상황실 비상접수대를 평상시보다 2배 이상 가동하고, 비상 소집 인력 및 출동 차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에는 이날 오후 4시20분께 동구 초량 1·2지하차도와 부산진지하차도가 통제 조치됐다.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앞 도로도 차량 통제됐다. 센텀시티 교차로 일대는 도로 침수로 한때 통제되다 오후 4시30분께 통제가 해제됐다.

수영구에선 2번 마을버스가 망미고가로, 수영강변3차 e편한세상, 수영교차로 등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부산에는 41.5㎜(대청동 관측소 기준)의 비가 내렸다. 구·군 별로는 △해운대구 112㎜ △부산진구 67㎜ △기장군 56㎜ △동래구 48.5㎜ 순으로 많이 내렸다.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100㎜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농경지 침수를 주의하고 하수도 등에서 물이 역류할 수 있으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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