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우병·오염수 괴담 선동주체는 동일 조직"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광우병 괴담'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괴담' 선동의 주체가 같은 사람, 같은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11일 하태경 특위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8차 회의 후 "21세기 들어 괴담으로 한국 사회를 흔들고 병들게 한 조직과 사람이 똑같은 조직과 똑같은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위원장은 2002년 당시 여중생 두 명이 미군이 운전하던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이·미선이 사건'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이 사건은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라는 괴담이 있었다. 이 괴담이 사람들을 크게 흔들었는데, 재판 과정에서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고, 거짓말한 사람들은 아무 사과 없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또 "'광우병이 전염된다'는 괴담을 퍼뜨리고 선동했던 사람들이 아무 반성 없이 20여 년 동안 넘어오다 보니 지금까지 이렇게 난동에 가까운 괴담을 선동하고 있다"며 "2000년대 초반에 주력했던 사람들이 민주당으로 많이 넘어와서 민주당 자체가 괴담 시민단체가 됐다. 남은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투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경우 위원도 "2008년 광우병 괴담과 2023년 후쿠시마 괴담 선동은 사실상 인적 구성이 같다. 공통점은 반미와 같은 급진주의, 친민주당, 괴담성 활동"이라며 "후쿠시마 공동행동과 비교해보면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故) 신효순·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7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21개, '광우병대책위'는 195개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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