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19세 연하’ 아내와 각방 생활...“혼자 오래 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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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양준혁(54) 재즈 가수 출신 박현선(35) 부부가 각방을 쓰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지난 10일 방송한 tvN '프리한 닥터'에 출연해 일상과 2세 계획을 밝혔다.
한편 양준혁과 박현선은 지난 2021년 1월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고, 같은 해 3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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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양준혁(54) 재즈 가수 출신 박현선(35) 부부가 각방을 쓰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지난 10일 방송한 tvN ‘프리한 닥터’에 출연해 일상과 2세 계획을 밝혔다.
이날 양준혁은 거실, 박현선은 안방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지혜는 “두 분이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시작부터 각방을 보게 될 줄이야”라며 깜짝 놀랐다.
오상진도 “결혼 3년 차면 사실 싸워도 잘 때 뭉치게 된다. 그래서 각방을 쓰는 거는 좀 아닌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양준혁은 “제가 원래 굉장히 혼자 오래 살았다. 그러다보니 TV 틀어놓고 자는 버릇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진의 아내 김소영도 “이해가 가는 것 같다. 상진 씨도 밤에 TV를 좀 본다”고 공감했다. 배우 주진모 아내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도 “저희 남편도 그랬다”고 털어놨다.
김소영이 “혼자 오래 살아오신 분들이 그런가보다”라고 공통점을 꼽자, 오상진은 “집에서 나를 반겨주는건 TV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박현선은 “아기가 생기면 들어오겠다고 했다”고 밝히자, 오상진은 “죄송한데 제가 알기로는 방에 들어가야 아이가 생긴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박현선이 양준혁에게 “우리 같이 자고 그래야되는거 아니냐”고 하자, 양준혁은 “내가 거실에서 자긴 하지만 평소에는 또 잘 오지않냐. 진짜 서로 피곤할때만 따로 자는 것”이라며 “계속 떨어져있는게 아니고 3일은 거실, 3일은 안방 이런식”이라고 해명했다.
박현선은 “사람들이 우리가 사이 안 좋아서 각방을 쓴 다고 오해하겠다”면서도 “여기서 같이 티비도 보고 영화도 보고 한다”고 했다. 양준혁도 “우리는 거실이 안방이다”라고 맞장구쳤다.
두 사람은 이후 낚시터 데이트에 나섰다. 양준혁은 “둘이 병원도 갔었는데, 난소 나이가 20살이라더만. 나는 정자왕. 그럼 얘기 끝난 거 아니냐. 그럼 한 3살 돼야 하는거 아니냐. 왜 안나오는거냐”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양준혁은 “아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가지다가 생기면 좋은거고. 아니면 추억 좀 쌓다가. 스트레스 받지 마라”라고 박현선에게 당부했다. 박현선도 “그래 보인다. 없으면 없는대로 둘이 행복하게 살자”고 답했다.
이지혜는 “갑자기 마음 비우고 편하게 하면 생기는 경우 있으니 자연스럽게 타이밍을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날을 딱 잡아라. 배란일을 잡고 이날은 무조건 만나야 한다. 이날은 무조건 안방으로 오라고 해라”고 조언을 건넸다.
그 말을 들은 양준혁은 박현선의 손을 돌연 잡더니 “촬영 끝나고 가자”고 폭탄 발언을 던져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한편 양준혁과 박현선은 지난 2021년 1월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고, 같은 해 3월 결혼식을 올렸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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