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중장년·청년 대상 일상 돌봄서비스 시작

만13~34세 가족돌봄청년·만40~64세 1인 중장년…전세대 맞춤형 서비스 제공

경북 구미시는 하반기부터 질병·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만40~64세)과 가족돌봄청년(만13~34세)을 대상으로 일상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미의 '일상돌봄서비스'는 가족과 친지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1인 중장년(만40세~만64세)세대와 아픈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만13세~만39세)을 대상으로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재가돌봄·가사서비스) △구미시 자체 기획제공 특화 서비스(심리지원·교류증진)등 2개로 분류돼 있다.

재가 돌봄·가사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내에서 돌봄과 가사지원을 탄력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용자 상황에 따라 최대 월 72시간에서 12시간을 제공한다.

특화 서비스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심리 지원과 교류 증진 등 일상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된다.
지역에서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 중 최대 2개의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달 내 '일상돌봄서비스'제공 기관을 선정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아 사업시행에 들어간다.

구미시는 최근까지 기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바우처)으로 10개 사업을 운영했으나 아동·장애인·노인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로인해 청년·중장년 세대에 대한 복지서비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일상돌봄서비스 시행으로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 돌봄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일상돌봄서비스를 통해 중장년층과 청년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행복을 위한 복지 정책을 지속 발굴·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