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친분 없는 오마이걸 미미 챌린지 지목...왜?

[TV리포트=차혜미 기자] 배우 박보검이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박보검은 11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션 선배님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도전한다"라며 "루게릭요양병원이 건립될 때까지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첫 번째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응원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보검은 배우 곽동연과 더보이즈 큐, 그리고 오마이걸 미미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박보검은 오마이걸 미미와 특별한 친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미미를 다음 주자로 지목한 것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미미는 최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2'에서 인물 퀴즈 게임을 진행했다. 미미는 박보검의 사진을 보고 '김범수'라고 오답을 말해 멤버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영지는 "이거 나는 쉴드 못 친다"라며 손절(?)했고 당황한 미미는 "택아 사랑해"라며 공개 사과했다. 택은 '지구오락실2' 이우정 작가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 연기했던 캐릭터의 이름이다. 

나영석 PD는 "박보검 씨가 우리 프로그램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하자, 당황한 미미는 "저는 안 좋아하시죠?"라며 식은땀을 흘렸다. 미미는 이날 박보검 외에도 배우 이서진을 김서진으로, 배우 이광수를 김광수로, 방송인 김나영을 이나영으로 착각해 오답 퍼레이드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나PD의 말처럼 박보검도 '지구오락실2'를 본 모양새다. 한 달이 지나 다시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미미를 소환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루게릭 요양 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시작돼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 국내에서는 가수 션으로부터 시작된 캠페인이다.

션은 최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을 게재하며 "대한민국 첫 번째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함께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박보검, 아이유, 조원희를 지목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지구오락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