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부산 호우경보 발령…도로·지하차도 곳곳 통제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산에서도 시간당 최대 7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리는 등 침수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만조 시간에 비가 많이 내려 도심하천도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위지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은 부산을 가로지르는 도심하천 동천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미 이곳의 수위는 위험 단계인 3.3m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동천은 이미 지난 2020년 범람해 주변 주택가가 침수하고,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바다와 맞닿아 있다보니 만조시기에는 수위가 올라가 범람 우려가 높습니다.
동천을 비롯해 부산에는 시간당 최대 7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해운대구 68mm, 부산진구 50mm 등 지역에 따라 강수량과 강도는 다소 다르지만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부산 수영구는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반 사이 107mm에 달하는 비가 내려 도로가 잠겼고, 이밖에도 온천천 세병교와 수연교 등 하상 도로 3곳은 통제됐습니다.
부산 지역 곳곳의 일부 지하차도도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해운대구 시립미술관 앞 APEC로 일대도 침수됐는데요.
이동하는 시민들은 호우 상황에 유의해 우회도로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기상청은 부산에 내일 저녁까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역별로 강수량은 차이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만큼 좁은 지역에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어 실시간 기상 정보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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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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