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고려대 이동근이 말하는 우승의 조건, “고려대가 우승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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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기 위해서는 내가 열심히 뛰면서 리바운드를 잡아야 한다"고려대학교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A조 예선에서 조선대학교를 91-56으로 꺾었다.
대승을 거둔 이동근은 "얼마 전에 대학리그에서 상명대에 져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MBC배 첫 단추를 잘 채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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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기 위해서는 내가 열심히 뛰면서 리바운드를 잡아야 한다”
고려대학교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A조 예선에서 조선대학교를 91-56으로 꺾었다. 개막전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MBC배를 시작한 고려대다.
이동근은 이날 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왔다. 높지 않은 조선대의 골밑을 공략하는 것이 이동근의 임무였다. 이동근은 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경기 첫 득점을 포스트 업 득점으로 올렸고 이후에도 맹활약했다.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이동근을 앞세운 고려대는 1쿼터부터 점수 차를 완벽하게 벌렸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동근을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이동근은 이날 27분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높이를 앞세워 본인의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냈다. 이동근의 최종 기록은 19점 4리바운드, 2스틸이었다.
대승을 거둔 이동근은 “얼마 전에 대학리그에서 상명대에 져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MBC배 첫 단추를 잘 채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동근에게 MBC배의 목표를 묻자 “장점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데 가장 큰 목표는 팀의 우승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열심히 뛰면서 리바운드를 잡아야 한다. 그런 역할을 맡으면 팀원들이 알아서 잘해줄 것이다. 일단 일 학년이니 패기 있게 파이팅 넘치게 하고 싶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이동근은 작년까지만 해도 고교 무대에서 활약했다. 고교 농구와 차이점을 묻자 “고등학교 때는 개인 능력 위주로 했다. 하지만 대학은 체계적이고 배워야 하는 것도 많다. 볼 없는 움직임도 많다.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큰 것 같다”라고 답했다.
경기 후 주 감독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오늘 정도의 경기력이면 결승전은 가지 않을까 싶다. 점수 차를 떠나서 수비만 갖춰지면 저학년임에도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동근에게 이를 언급하자 “감독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한다. (웃음) 중심을 잡아주는 형들이 빠졌다. 그래도 남아 있는 선수들이 있다. 우리끼리 열심히 뭉쳐서 수비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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