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개막전 치른 주희정 고려대 감독, “수비만 갖춰지면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박종호 2023. 7.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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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조선대 상대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고려대학교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A조 예선에서 조선대학교를 91-56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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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조선대 상대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고려대학교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A조 예선에서 조선대학교를 91-56으로 꺾었다. 개막전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MBC배를 시작한 고려대다.

고려대는 경기 초반부터 이동근의 높이를 적극 이용했다. 비록 상대에게 외곽 슛을 허용했지만, 높이를 살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2쿼터부터는 강하게 압박하며 상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제어했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 차는 이미 25점이었다.

후반전에도 고려대의 기세는 식지 않았다. 고려대는 방심하지 않으며 계속 몰아쳤다. 그러자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온 고려대는 최고의 개막전을 가져갔다.

첫 경기를 기분 좋게 가져간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1학년 3명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피로도도 있고 몸도 무겁다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환경과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자고 했다. 그것을 하고 다른 것을 하려고 했다. 오늘은 수비에서 과거와 같은 모습이 나왔다. 많이 부족하지만, 남은 예선전도 있다. 그 경기를 통해 좋은 컨디션을 찾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 오늘 경기를 통해 첫 단추를 잘 꿰맨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오늘 정도의 경기력이면 결승전은 가지 않을까 싶다. 점수 차를 떠나서 수비만 갖춰지면 저학년임에도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지난 정규리그에서 13연승을 기록하며 전승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였던 상명대와 경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주 감독은 조선대 경기에서 당시와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에 “주 감독은 “상명대전 선수구성으로 해보고 싶었다. 상대가 약체지만, 자신감을 주려고 했다. 그래서 이렇게 준비했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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