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CTO 미래전략 공유회,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기술 내재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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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부문 수장인 김용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계열사를 찾아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바이더' 도약을 위한 기술 내재화를 강조했다.
각 사의 개발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 리딩을 위한 기술력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현대위아 등의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연구소를 방문해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기술 개발 동향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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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부문 수장인 김용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계열사를 찾아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바이더' 도약을 위한 기술 내재화를 강조했다. 각 사의 개발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 리딩을 위한 기술력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용화 사장은 최근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연이어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 공유회'를 가졌다. 지난달 CTO를 맡은 이후 첫 계열사 현장 행보다
김 사장은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현대위아 등의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연구소를 방문해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기술 개발 동향을 살폈다. 계열사 경영진과 기술 내재화를 화두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세계 3위 자동차 판매량(685만대)을 보다 확대하고 모빌리티 기술 개발강화로 경쟁 우위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김 사장은 지난달 연구개발본부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차그룹 CTO를 맡았다. 이때 조직개편으로 CTO 산하에서 현대차·기아 자동차 소프트웨어(SW), 전장 부품, 디자인 부문별 독립형 개발과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번 공유회도 계열사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조치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계열사별 연구소에서 주요 경영진과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상용화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SW 중심의 차량 전장 부품 기술 개발 상황을 파악했다. 현대케피코를 방문해서는 충전제어장치 개발 상황을 점검봤다.
현대위아 경기 의왕연구소에서는 관련 열관리 부품과 자율이동로봇을 살펴봤다.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이 동행했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기술 내재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인텔 아일랜드 공장 '팹24'을 방문해 현대차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목적기반차량(PBV) 등 미래 모빌리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공급망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앞서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 부문을 합쳐 전기차에 들어가는 시스템, 전력 반도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는 등 전동화 시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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