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 의원들 만나 "한미동맹 초당적 지지 감사해"

양소리 기자 2023. 7. 11.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한미동맹의 무대가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의회 합동연설 당시 의원들이 보여준 한미동맹에 대한 전폭적이고 초당적 지지에 감사하다"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 상원 대표단과의 만남이 한미동맹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면서 동맹의 무대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의원 "한미동맹 지지 변함없어"
한미, 우크라아나 재건 방안 논의
[빌뉴스(리투아니아)=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빌뉴스 한 호텔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2023.07.11. yesphoto@newsis.com

[빌뉴스=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한미동맹의 무대가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상원의원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들은 미 상원 나토 옵서버 그룹 활동 차원에서 리투아니아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의회 합동연설 당시 의원들이 보여준 한미동맹에 대한 전폭적이고 초당적 지지에 감사하다"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 상원 대표단과의 만남이 한미동맹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면서 동맹의 무대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이 두 번째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라며 "작년 주나토 한국대표부를 개설한 데 이어, 이번에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함으로써 한-나토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남에서 윤 대통령은 미 상원의원들과 나토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한국 정부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미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도 논의했다.

미 상원의 나토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인 진 섀힌 상원의원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미국의 행정부와 의회는 물론 미국인들에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섀힌 의원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한국이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인태지역 파트너로서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로서 가능한 역할을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빌뉴스(리투아니아)=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빌뉴스 한 호텔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며 피트 리케츠 미국 상원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3.07.11. yesphoto@newsis.com


이날 접견에는 진 섀힌 상원의원, 톰 틸리스 상원의원, 딕 더빈 상원의원, 앵거스 킹 상원의원, 댄 설리번 상원의원,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0일) 저녁 김건희 여사와 빌뉴스 구시가지를 산책하던 중 야외에서 식사 중인 리케츠 의원과 조우했다. 당시 미 대표단 직원들은 윤 대통령이 지난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불렀던 '아메리칸 파이'를 합창하며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다시 만난 리케츠 의원에 "저녁은 잘 드셨습니까"라고 물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또 "상원의원님을 만나고 조금 더 걸어가던 중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도 만났다"며 "그 길이 화사하고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킹 의원에는 "지난번에 용산(대통령실)에 다녀가셨다", 더빈 의원에는 "(미국) 의회에서 환영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각각 인사를 나눴다.

대통령실은 이날 접견에 대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과 지난 국빈 방미 후속 조치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우리의 우크라이나 지원 및 대(對)나토 협력 강화에 대한 이해를 제고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