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유치’ 나선 홍콩 “상반기 10만명 이상 지원, 60%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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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지난 2020년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지식인 상당수가 영국, 캐나다 등으로 이민을 떠나자, 해외 인재 모집에 나서고 있다.
10일(이하 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한 행사에서 "홍콩 정부는 인재 유출을 상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6월까지 10만명 이상이 지원했고, 60% 이상이 비자를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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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지난 2020년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지식인 상당수가 영국, 캐나다 등으로 이민을 떠나자, 해외 인재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에만 10만명 이상이 홍콩에서 일자리를 찾아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이하 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한 행사에서 “홍콩 정부는 인재 유출을 상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6월까지 10만명 이상이 지원했고, 60% 이상이 비자를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3만5000명의 해외 인재를 유치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보다 3배 많은 수치”라며 “전 세계 인재들에게 홍콩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중련판) 정옌슝 주임은 같은 포럼에서 “홍콩을 찾는 부유한 관광객이 늘고 있고,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홍콩 경제가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홍콩 경제는 주로 금융과 정보통신(IT)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2018년 11개 전문 직군을 대상으로 해외 인재 유치를 추진했다. 올해 5월 기준 홍콩 정부는 금융, 환경, 의료, 법률 등 9개 분야 51개 전문 직군으로 해외 인재 유치 대상을 확대했다.
한편, 존 리 장관은 지난해 10월, 홍콩에서 2년 동안 약 14만명의 인력이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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