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때문인가... 2군 경기 간다더니. 고척에 나타난 강백호. 전격 1군 복귀[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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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가 전격 1군에 복귀했다.
KT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강백호와 함께 투수 김 민, 포수 김준태를 1군에 등록했다.
최근 실전에 나가도 된다는 결정에 강백호는 11∼12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익히면서 후반기 출전준비를 할 예정이었다.
경기에 나간지 꽤 됐지만 '천재 타자' 강백호가 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상대에겐 위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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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강백호가 전격 1군에 복귀했다.
KT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강백호와 함께 투수 김 민, 포수 김준태를 1군에 등록했다.
강백호의 깜짝 복귀가 눈에 띈다.
강백호는 지난 6월 9일 심한 감기 몸살 증세로 2군으로 내려갔다. 당시 감기 몸살로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WBC 호주전서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 도중 아웃된 것과 LG전서 안일한 송구로 3루 주자를 홈을 들어오게 한 것으로 야구 팬들의 질타를 받으며 마음이 지친 상태였다.
강백호는 한동안 개인 훈련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렸다. 6월 27일 잔류군에 합류해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도 했으나 이후 실전 없이 훈련만 했다. 아직 실전에 나가기엔 무리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최근 실전에 나가도 된다는 결정에 강백호는 11∼12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익히면서 후반기 출전준비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장맛비로 인해 퓨처스리그 경기가 쉽지 않게 됐다. 하지만 KT는 비와는 상관없이 경기를 하는 고척에서 키움과의 3연전을 하기로 돼 있었다.
2군 경기가 쉽지 않은 상태에서 차라리 고척에서 경기 감각을 익혀도 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나간지 꽤 됐지만 '천재 타자' 강백호가 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상대에겐 위협이 될 수 있다.
강백호의 올시즌 성적은 49경기 출전, 타율 2할7푼6리(181타수 50안타) 5홈런 29타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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