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로맨티스트..."나는 로마에 남는다"→첼시 영입 제안 거절

2023. 7.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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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울로 디발라(29·AS로마) 잔류를 선언했다.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국적으로 2선의 모든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작은 신장에도 볼을 다루는 기술과 밸런스가 뛰어나고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정확한 왼발 킥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패스와 슈팅으로 득점을 노린다.

디발라는 팔레르모에서 주목을 받았고 2015-16시즌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70억원). 디발라는 곧바로 팀의 주축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7-18시즌에는 리그에서 22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5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디발라는 점차 폼이 떨어지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올시즌을 앞두고 로마로 이적했다.

당초 디발라는 유벤투스 잔류를 원했다. 2021-22시즌 최종전이 끝난 후에는 이적을 예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로마는 이러한 디발라의 환영하기 위해 로마 근교의 콜로세오 콰드라도에서 장엄한 입단식을 준비했고 만 명 이상의 팬들이 몰리며 디발라를 맞이했다. 이 때문인지 디발라는 부활을 알렸고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 12골로 공격을 이끌었다.

자연스레 디발라를 향한 다른 클럽들의 관심도 다시 커졌고 그중 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구단에 디발라 영입을 요청했다. 더욱이 이탈리아 클럽 외의 팀에게 적용되는 1,000만 파운드(약 166억원)의 저렴한 바이아웃이 있어 영입이 보다 수월한 상황이다.

새로운 도전이 가능해졌지만 디발라는 잔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디발라는 10일(한국시간) “나는 로마에서 행복하다. 이곳에 머무르냐고? 물론이다. 내일부터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며 잔류를 암시했다.

[파울로 디발라·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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