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라도 더”…코트라, 하반기 수출 지원 ‘총력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 관련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대형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직접 방문해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하반기 수출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 모든 간부와 주요 해외지역본부장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코트라는 오는 10월 국내외 2600개사(국내 2000개, 해외바이어 600개)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 ‘붐업코리아’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100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코트라의 본부장 및 실장·팀장급이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집중 지원하는 ‘수출 볼륨업 사업’도 신설키로 했다. ‘수출 리스타트·레벨업’ 사업으로 2021~2022년 수출이 중단된 내수·초보 기업 790개사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수출 저변도 넓힐 계획이다.
거래 성사 확률이 높은 해외 바이어들의 정보를 선별해 국내 기업들에 제공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는 마케팅을 지원하는 ‘데이터 비스포크(맞춤형)’ 사업도 새로 만든다. 외국인 투자자 300개사가 참석하는 투자유치 행사도 오는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올해 하반기는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온 우리 수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하반기 주요 예정사업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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