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0단지 재건축 신탁방식으로…한국토지신탁과 MOU 체결

목동신시가지10단지 재건축사업이 신탁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0일 목동10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와 재건축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목동10단지는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310번지 일대 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네거리역, 5호선 신정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서울 지역 대표 학원가 중 하나인 목동학원가 인근 교육환경 역시 양호하며, 재건축을 통해 약 4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신축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2019년 재건축준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 1월 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비구역 지정 입안을 준비 중인 목동10단지 재준위는 지난 6월 예비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심의를 통해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재준위 측은 "신탁업계 중에서도 독보적인 사업 히스토리와 압도적인 서울시 인·허가 실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는 한국토지신탁이 목동10단지의 성공적인 재건축을 추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목동 14개 단지들이 재건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목동10단지가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당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서울시 흑석11구역 재개발, 신길10구역 재건축 등에서 정비계획 변경부터 이주까지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인·허가를 완료한 바 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